무교동 북어국집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예전에 사무실 옆 무교동 낙지집에서 소주 한잔하거나 피맛골에서 고갈비에 한잔한 다음날은 점심시간에 북어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속이 시원하게 풀렸는데 정말 얼마 만에 오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둘째아이가 성동공고에서 국가자격시험이 있어서 나온 김에 교보문고도 들리고 점심도 먹을 겸 오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광화문을 나오는 거라 아이들에게 예전 추억을 말해준다고 잠깐 수다스러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시끄러웠을만한데 시끄럽다 하지도 않고 잘 들어주고 회답도 해주며 받아주는 딸이 너무 고맙더라고요
무교동 북어국집 위치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길 38
영업시간 평일 7시부터 ~ 20시까지, 주말 7시부터 ~ 15시까지
연락처 02-777-3891
무교동 북어국 메뉴는 only 북어국이랍니다 그래서 착석해서 몇 명인지만 말씀만 드리면 바로 세팅을 해주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가 있어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으니 더 좋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나오면 하루가 다르게 많이 변해 있어서 추억이 하나씩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있어요
그리고 우측 현관에 붙어있는 블루리본은 맛집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을 찍고 가까이 가서 보니 모두 같은 리본인데 매년 받으신 것 같더라고요
북어국은 가격 9,500원이고 예나 지금이나 부족하면 아낌없이 더 주시더라고요
방문했던 시간이 4시쯤이었는데 한가하더라고요 직장 생활할 때는 점심시간에 오게 되니까 조금 서두르지 않으면 줄을 서야 하니 못 먹을 때도 있었거든요 이 시간에 오니 북적이지 않고 좋네요
드디어 그동안 먹고 싶었던 무교동 북어국이 나왔어요 집에서는 이 맛이 나지 않아서 그리웠거든요 그래서 올 때 발걸음이 어찌나 가볍던지 딸아이는 맛집에 가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조금 실망하는 눈치였는데 북어국을 먹어보니 맛있어하더라고요
오잉 그런데 주문하지 않았는데 우리 막내 식사도 챙겨주시네요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이런 고마운 마음을 주시는 식당인데 어찌 그립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식탁중앙에 오이지, 김치, 부추가 세팅되어 있어서 먹을 만큼만 덜어 먹으면 되고 김치는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다 싶었는데 종가집 김치였어요 그리고 칼칼한 물김치도 챙겨주셨어요
식사를 하면서 옛 정취에 이런저런 얘기도 하다 보니 문뜩 세월이 참 유수 같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는 언제까지나 20대~30대 젊은 시절에 머무를 것 같았고 나도 얼른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무교동 북어국은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옛 추억이고 그리움인 것 같아요
그때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도 생각나고 아침에 만원 버스 또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서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근무하고 퇴근 후 무교동 뒷골목 골뱅이집에서 맥주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북어국을 먹으러 가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리필최고 무교동 북어국집 위치 가격 영업시간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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